Life/연애·결혼

과연 남자에게 결혼은 감옥일까?

RAM'S 2018. 9. 4. 17:44
728x90
반응형
SMALL
(출처=123RF)

미국 가족연구소(Instituten for Family Studies)가 남성들이 결혼으로부터 혜택을 받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남자에게 결혼은 구속이라거나 감옥이라는 통념을 뒤엎는 주장이다.

연구진은 돈, 성생활, 육체 및 정신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남성에게 결혼은 이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에 따른 이득이 이러한 희생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남성은 미혼 남성보다 소득이 10~40% 많았고, 해직 가능성이 낮았으며, 사업에서 성공할 가능이 더 높았다. 이혼 남성조차 미혼 남성보다 직업적인 면에서 성공하는 확률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또한 기혼 남성의 51%가 성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는 미국 건강 및 사회 생활 서베이(National Health and Social Life Survey) 결과를 소개했다. 연인과 동거하는 남성의 경우 성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는 비율은 39%, 미혼 남성의 경우 36%에 그쳤다. 기혼 남성의 성 생활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장기간 투자를 한 결과로 풀이됐다.

 

기혼 남성은 미혼 남성보다 수명도 10년 길었다. 연구진은 배우자가 건강을 챙길 확률이 더 높고 이에 따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혼 남성이 미혼 남성보다 우울감은 낮은 반면 전반적인 행복도는 높았다. 결혼을 통해 사회적, 정서적 건강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20~39세 기혼 남성의 43%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변했다는 일반 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미혼 남성 중에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20%에 그쳤다.  

(출처=123RF)

한편 캐나다 앨버타대학 연구진은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하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주도인 에드먼턴 주민 1,000명 가량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은 1980년대에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었던 주민들로, 연구진은 몇주 전 이들이 50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결혼을 하면 우울감은 낮아지고 행복도는 높아지며 자신감이 상승한다는 과거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내용이 나왔다. 특히 결혼 시기를 살펴보면, 결혼 적령기나 적령기를 지난 나이에 결혼한 사람들은 평균보다 우울감이 낮았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평균 25세 미만, 남성의 경우 28세 미만에 결혼한 사람들에게서는 문제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지나치게 이른 나이에 결혼하는 것은 우울증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하면 학업을 빨리 마치고 일을 빨리 시작해야 하고 아이도 일찍 갖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원치 않는 직업을 계속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늦게 결혼하면, 교육을 더 많이 받게 돼 고소득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져 중년에 행복도가 좀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출처 [리서치페이퍼] - 남자에게 결혼은 감옥이 아니다 (김선미기자)

728x90
반응형
LIST

'Life > 연애·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녀가 꼽은 권태기 극복법  (0) 2018.09.05
남녀가 꼽은 권태기 시기  (0) 2018.09.05